한국 이곳에 사는 조선족들 좋은 소식임다! 정부에서 이걸 몽땅 해준담다
시흥시는 한정식 등 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지난 2019년 11월 기준 외국인 주민이 총인구 대비 11.7%로 전국에서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도시라고 31일 설명했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가 1만 6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외국 국적 동포, 한국 국적 취득자 순이다.
시흥시는 다문화•외국인 주민이 시흥시민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흥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다각적인 다문화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시흥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단계별 한국어 교실 ▲토픽 과정 ▲취업 전문 교육 및 소양 교육 등을 진행하며 다문화 가정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진출 기회 확대를 돕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방문학습지 지원, 언어 발달 지원, 이중 언어 지도, 진로 탐색 및 자녀 생활 방문 교육, 학교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가족 간 소통 프로그램 추진, 공동체 강화를 위한 자조 모임 활동 지원, 서포터즈를 통한 다문화 주민 네트워크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역시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내•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상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어 교육•직업능력개발훈련•8개 언어 상담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단기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체험 및 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 사각지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의료비 지원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도입국청소년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예비학교를 운영하며 이들의 학업과 진로 상담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시흥시가 지난해 11월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로 취임함에 따라 시는 선도적인 다문화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다문화정책팀을 신설하고, 중국과 베트남 출신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향후 중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8개국 출신 10명을 다문화·외국인 주민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고 정기회의와 포럼, 워크숍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영자 여성가족과장은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다문화사회 통합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문화•외국인 주민이 시흥시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시흥 인천일보 김신섭 기자